Ostelia dei Fabbri (오스텔리아 데이 팝브리)
조용한 겟토 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가 포르티코 안에 있는 글래스 창이 있는 가게. 영업 시간에는 많은 손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점내 앞 정면부. 밖에서 보이는 부분이다. 점심시간에도 조금은 어둡지만 상당히 편안한 분위기이다. 점내 안은 깊고 홀이 또하나 있다. 이 홀 안쪽 벽에서는 겟토의 옛 정취가 남아있어 옛날 주거지 정원으로 이어지고 헤브라이 문자도 볼 수 있다. 점내는 교회를 개조한 것. 테이블도 1800년대의 것이다. 사르데 인 사오르.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간이 들어간 리조토. 보면 알수 있듯이 스프 상태의 리조토로 상상하던 일반 리조토와는 조금 틀릴지도 모른다. 강낭콩의 스프. 프리모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위에 얻어있는 라디키오의 씁쓸한 맛이 매우 잘 어울려 맛있다. 라디키오와 타렛조의 라쟈냐. 라디키오와 타렛죠의 편성 궁합이 아주 잘 어울려 맛있다. 4월 중순인 어느 한날의 메뉴.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의 오믈렛. 이 날은 second를 주문한 손님의 대부분이 이 메뉴를 선택했었다. 안티파스트의 정어리의 마리네. 작은 정어리를 소금, 식초 물에 담근 후 오일로 마리네를 한 것이다. 신선하기 때문이야말로 맛있는 일품으로 와인이 술술 넘어간다. 오너. 종업원으로써 홀에서 서빙도 한다. 이 가게를 연지 약 20년이 된다.
포르티코 아래의 분위기있는 오스테리아파도바의 레스토랑들은 전반적으로 양심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여기 오스테리아 데이 팝비아도 그 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안심하고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 베네토 요리, 파도바 요리를 중심으로 한 메뉴 구성. 이탈리아인은 대체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장소를 계속해서 다니고는 하는데 여기도 단골 손님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지인도 자주 여기로 저녁 식사를 하러 온다. 장소는 피아트 에르베에서 가까운 겟토 지구에 들어가면 바로이다. 낮에는 직장 동료와 식사하러 온 그룹, 근처의 단골 손님, 밤에은 커플, 친구끼리의 그룹, 가족 동반, 노부부, , , 결국은 현지 사람들이 평상시에 자주 다니는 지정된 가게. 마음에 드는 가게의 하나로 꼽히는 오스테리아이다. 메뉴는 매일 바뀐다. 계절을 접시로 느끼자.가게 가까이의 피아트 에르베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메르카토(시장)가 열려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 이 가게에서는 이 시장에서 나는 그때그때의 계절 야채를 오너가 스스로가 구매하러 간다. 그러므로 구매한 야채에 따라 그날의 메뉴 내용이 바뀐다. 메뉴는 날짜가 들어간 한 장의 카피된 종이뿐. 여기에는 보통 메뉴 외에 아침 쇼핑에 따라 그날그날 변화하는 메뉴가 자필로 써 있다. 이탈리아는 한국에 비해 아직도 이런 시장이 남아 있어 계절의 변천을 야채나 과일로 느낄 수 있다. 그 계절이나 그때 밖에는 먹을 수 없는 것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런치시에 메뉴를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메뉴는 베네토의 전통요리 "피아트 티피코"현지의 특징적인 요리를 Piatto Tipico/피아트 티피코라고 한다. 이 가게에서는 베네토 요리(파도바, 베베트아, 트레비조, 비첸사등)를 중심으로 한 메뉴 구성을 고집하고 있다. 현지의 파스타, 비고리(굵은 롱 파스타)와 이 파스타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소스인 안쵸비 소스나 오리 고기의 라구. 그리고 이탈리아 각지 각각 마무리가 다른 파스타에 파졸리(강낭콩을 넣은 파스타)는 물론 베네토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소박합니다만 맛있는 오스테리아이기 때문에 맛보고 싶은 요리들이 여러가지이다. 베네토에서는 쌀 요리도(리조또)베네토주는 쌀의 생산지이기도 하다. 베네토 현지 가정에서는 파스타보다 쌀을 먹는 빈도가 높다고 말해지고 있을 정도이다. 파도바에서 쌀 요리라고 하면 Risi e fegatini/리지 에 페가티니. 파도바의 전통적인 리조또이다. 파드바는 "갈리나 파도바나"라고 하는 맛있는 닭고기가 유명한 지구이기도 해서 그 내장을 리조또에 이용한 역사가 있다. 또 초봄에는 생 피젯리(완두콩)를 사용한 Risi e bisi/리지 에 비지도 일반적인 메뉴. 그리고 가을에는 풍기 포르치니, 겨울에는 라디키오 디 트레비조... 덧붙여서 "Risi/리지"란 베네토의 방언으로 "리조또"를 가리킨다. 베네토의 리조또는 걸죽하게 하기보다 깔끔하게 비교적 스프와 같은 상태로 하는 특징이 있다. 이 가게에서는 이러한 리조또를 즐길 수 있다. 세컨드 피아트는 볼륨 가득오스테리아만이 가능한 편안한 식당의 분위기인 이 가게에서는 안티 파스타로부터 세컨드라는 형식적인 주문을 할 필요는 전혀 없다. 점내를 보고 있으면 현지의 단골 손님들은 세컨드 하나만 주문하는 사람이 많은 듯 하다.메인인 고기나 생선 요리에 더해지는 것은 대체로 폴렌타이다. 양도 아주 많아서 이 한 접시로도 충분하다. 베네토는 폴렌타(옥수수의 가루)를 자주 먹는 지역이기도 해서 빵 대신에 요리와 함께 먹는다. 부드럽고 걸죽한 상태의 것도 있고 단단한 것으로 구워서 먹기다 하지만 이 가게에서는 곁들이는 요리에는 보통 부드러운 것이 많은 듯 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느것이든 다 좋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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