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바

제노바 (Genova)에 대해서

제노바 지도

제노바는 북이탈리아로 아치형의 무지개와 같은 형태를 한 리구리아주에 속해있는 앞으로 펼쳐지는 바다에 등뒤로는 산들로 둘러싸인 인구 약 60만명(주변 도시를 포함하면 인구 약 90만명)의 이탈리아 최대의 항구도시이다.
도시의 역사는 오래되어 기원전 6세기 무렵부터 인류가 거주하고 있었다고 여겨져 고고학적인 유적이나 자료도 발견되고 있다. 중세에는 제이 노바 공화국(대략 현재의 리구리아주의 지역)으로서 자치제를 가졌었고 또한 해양 공화국으로서 발전해 온 아말피, 피사, 베네치아와 대항하면서 세력을 떨쳐 왔다. 이 4개 도시의 기치는 현재에도 이탈리아 해군 및 상선 깃발의 모티브(이탈리안 트리코롤 기의 중심으로 4개의 도시의 심볼이 그려져 있다.)로서 사용되고 있고 또한 1956년부터 매년 1회, 4도시 중 한 도시에서 보트 레이스(레가타 델레 안티케 레프브리케 마리나레)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2008년으로 53회가 된다.
역사상의 화려한 영광 때문에 중세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제노바는 「 La Superba(자부심 강한 도시)」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 국제적 행사에서는 2001년에 G8, 선진국 수뇌 회의의 개최지로 2004년에는 유럽 문화 수도로 선택되었다.
제노바가 속하는 리구리아주는 북쪽에 위치하면서도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여름은 그다지 덥지 않고 겨울은 너무 춥지 않은 온화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주민 이외에도 피서 및 겨울을 지내기 위한 바캉스 리조트지로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이탈리아 및 유럽의 각지로부터 은퇴 후의 생활을 유유히 살기 위해서 제노바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Statua di Cristoforo Colombo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포 콜럼버스의 석상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콜럼버스는 제노바 태생!

누구든 역사에서 배운 기억이 있을 미국 대륙 발견의 항해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이탈리아어명: Cristoforo Colombo/크리스트포로·콜롬보 1451-1506)는 제노바 출신이다.
그 관계로 제노바의 중심지에는 콜럼버스가 소년 시대를 보냈다고 하는 중세의 집이 남겨져 있고 또한 제노바에서 가장 낡고 여러 방면에서 기차가 발착하는 제노바 피아짜 프린치페( Genova Piazza Principe/1860년) 역 앞에는 콜럼버스상이 이 마을에 도착하는 사람을 맞이하고 있다. 게다가 하늘의 현관 제노바 공항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공항(이탈리아어명:Aeroporto Cristoforo Colombo/코드:GOA)」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그리고 자매 도시를 맺고 있는 도시중에는 아메리카 합중국의 콜럼버스시( Columbus)가 있다.
1992년에는 제노바에서 1492년의 콜럼버스의 미국 대륙 발견보다 500주년으로 배와 바다를 테마로 한 특별 국제 박람회가( International Exhibition Genoa'92 Colombo'92 ) 개최되어 기념식전에는 세계 각 도시로부터 배가 제노바의 항구로 내항했다.


Strade Nuove di Genova

옛 구가지 다운타운과 고급 아파트가 나란히 어울어지는 도시

제노바의 거리 풍경이라고 하면 옛 숨결을 느낄수 있는 퇴색된 낡은 건물들과 아름답게 외벽이 물들여진 귀족들의 저택이 줄지어선 구시가의 분위기가 클로즈업 된다.
이 제노바의 구시가는 유럽 안에서도 낡은 주거가 있는 중심가로서는 가장 넓은 곳 중의 하나이며 그 중에서도 스트라데 누오베( Strade nuove)와 팔라치 데이 롤리(Palazzi dei Rolli)는 2006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또한 관광 명소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지역에는 고급 주택이나 크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저택들이 나란히 서있는 우아한 거리풍경도 볼수 있다. 이동이 편리한 위치 좋은 중심지의 호텔도 있지만 실제로 특히 특급호텔 가운데에서는 이 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어 한적하고 느긋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내에는 알바로( Albaro), 카스텔레또(Castelletto), 카리냐노(Carignano), 네르비(Nervi), 퀸토(Quinto)등이 이 지역으로 구분된다. 또 제노바라고 하는 도시의 특성상 다른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미관을 보존하여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하지만 여기에서는 구시가와 같이 일견 외관은 노천과 같은 건물중에서도 한 모퉁이를 돌아야만 보이는 숨겨진 곳이나 건물의 내부에 한걸음 발을 디디면 눈이 휘둥그레 지는 아름답게 장식된 달라진 장소를 볼수 있다. 이러한 마을의 구조 자체가 이 제노바 사람들의 성격과 문화를 엿볼수 있다.


제노바 항 Porto AnticoEXPO 회장이 된 포르토 안티코(Porto Antico)와 그 심볼의 Bigo. Bigo는 제노바 방언으로 배의 짐을 내리기 위한 크레인의 명칭이지만 이쪽에서는 오브제와 파노라마 리프트를 끌어올리는 역확을 하고 있다.
Bandiera di Repubblica Marinara 4개의 해양 공화국의 심벌이 있는 깃발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베네치아, 제노바, 피사, 아말피. 제노바의 심벌은 하얀 바탕의 붉은 십자이다.

소박한 풍모에 숨겨진 뜻밖의 강한 자존심과 독립행보의 정신을 가진 제노베제

제노바 사람이라고 하면 외견으로는 성격 좋아 보이는 편안하게 대할수 있는 이미지가 있지만 역사적으로 독립적인 자치제를 가지고 있었던 적이 많아서인지 「제노바라고 하는 마을은 독특하다」라는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본인들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라틴 문학의 걸작으로 여겨지는 「아에네이스」(기원전 29-19년)나 단테 아리기에이레의 대표작인 「신곡」(1304-1321)에서도 「제노바인은 특이하고 행동도 방식도 우리와는 다르다」라고 하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또 큰 항구를 가지고 있어 옛부터 바다를 건너 다른 땅과의 무역도 활발하게 행해지고 있던 상인의 마을이며 그러한 의미로 다양한 사람과의 교제에는 신중하지만 한번 상대를 알면 아낌없는 친절심을 발휘한다. 다른 지역의 사람과 비교하면 화려하게 강하게 주장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이거다 라고 할때의 고집과 힘이 안에 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