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볼로냐(Bologna)에 대해서

볼로냐 지도

에밀라아 로마냐주의 주도인 볼로냐는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의 중앙에 있는 이탈리아에서 7번째(※)로 큰 도시이다. 중심부의 인구는 38만명, 교외를 포함하면 총인구 95만명이다. 포강 유역에 넓고 광대한 파다나 평야(포평원)의 남단부 그리고 이탈리아 반도를 횡단하는 아페닌 산맥의 북쪽에 위치하는 내륙도시이다.
※1위 로마, 2위 밀라노, 3위 나폴리, 4위 토리노, 5위 파레르모, 6위 제노바


볼로냐 풍경 포데스타 궁전과 뒷쪽의 아렌고의 탑

볼로냐의 과거・현재・미래

볼로냐의 전신은 에토루리아인의 마을 펠시나(Felsina)라고 말해지고 있다. 그 후 에토루리아인 대신 켈트인이 세력을 떨치며 이 주위에서 살았지만 기원전 2세기에 로마인이 승리해서 보노냐(Bononia)라는 이름의 마을을 만들었다. 중세에는 자치도시로서 번영하여 그 면영을 오늘도 구시가지에 선명히 남겨져 있다. 지리적인 위치 관계상 교통의 요지로서 발전하였고 수도 로마와 밀라노를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각지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집중되어 있는 것에서 근래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도시이다. 도시의 풍관을 유지하면서 그 나름의 근대화의 물결에 발맞춰야 하는지가 과제로 남겨져 있다.

학문의 도시 볼로냐(Bologna la dotta)

볼로냐라는 이름과 세트되어 사용되는 말이 세가지 있다. 하나는 학문. 1088년에 창립된 유럽 최고의 볼로냐 대학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현재 23개 학부가 있는 이 대학의 학생 총수는 약 9만명. 젊음과 활기에 넘치고 있고 특히 여름에는 야외에 젊은이 취향의 여러가지 이벤트가 개최된다. 문화활동도 활발해 맛죠레 광장에서는 매년 7월에 1개월간의 무료 영화 야외 상영 「밤하늘 아래에서의 영화관」이 열리며 또한 미술전 등 흥미진진한 기획이 많이 열린다.


볼로냐 풍경 고기 요리 중에서도 특히 돼지고기를 사용한 메뉴가 풍부

비만?!의 도시 볼로냐(Bologna la grassa)

두번째의 말은 비만. 여기에 살면 뚱뚱해질 정도로 먹을 것이 맛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볼로냐풍의 미트소스 라고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륙지역이기 때문에 고기요리를 중심으로 특히 돼지고기 요리가 전통. 파스타도 계란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시에서 흔히 보는 중년의 아저씨들의 배는 그것을 증명한다. 나도 자주 허리 사이즈에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가정에서는 샐러드나 과일을 많이 먹고 주말에는 공원에서 마라톤을 하는 볼로냐 시민들은 장수한다고 한다. 여행시에는 관광으로 많이 걷기때문에 칼로리는 신경쓰지 말고 맛있는 볼로냐 요리를 맛보길!

탑의 도시 볼로냐(Bologna la turrita)

세번째는 탑이다. 볼로냐의 심볼은 맛죠레 광장 가까이에 나란히 서있는 세개의 사탑이다. 잘 모면 두개 모두 기울어져 있다. 중세에는 약 100개가 서있었던 탑도 지금은 20개가 되어 주변의 건물이 높기 때문에 좀처럼 보기 어렵게 되었다. 가이드북에 쓰여있지 않은 탑을 하나라도 더 발견하여 비밀스러운 만족감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볼로냐의 풍경 구시가지에 면하는 볼로냐의 중앙역

교통정보와 일일 여행

볼로냐는 마르코니 공항이 있지만 한국에서 오는 직항편은 없기때문에 유럽 대도시에서 비행기로 갈아탈 필요가 있다. 기차의 경우는 유로스타로 밀라노 및 베네치아에서 약 1시간 45분 정도. 피렌체에서는 1시간, 로마에서는 2시간 45분정도 걸린다. 주변에는 작지만 멋진 도시가 많이 있기때문에 볼로냐 호텔에 머무르면서 주변을 관광하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한다. 하루 일정으로 여행하기에는 파벤나, 페라라, 모데나와 팔마, 산마리노 공화국을 관광하면 좋을 것이다. 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있는 라벤나의 모자이크 미술에 매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