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 (Santa Maria delle Grazie)
밀라노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교회. 이 아름다운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의 안에 그 「최후의 만찬」이 있다.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이는 「최후의 만찬」의 입구. 입구 왼쪽에 「세계유산」을 표시하는 표식이 걸려있다.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수복이 완료되었다.
이것을 한번 보려고 매일 같이 전세계로부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1494-1498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교회의 식당에 그려졌다고 하는데 500년이상 밀라노에서 밖으로 나간적이 없다. 확실히 「밀라노가 세계에 자랑하는 보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산타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는 르네상스기의 걸작으로 알려져 세계 2차대전에서 손상을 입었지만 기적적으로 「마지막 만찬」은 무사했다. 두오모로부터 「산시로」행의 16번 트램을 타고 10분 정도. 사진의 풍경이 오른손으로 보이면 트램에서 내린다. 교회 앞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는 일찌기 수도원이었던 건물을 스포르챠가 개장한 것이다. 그리고 교회안의 옛날 수도원 식당이었던 장소에 「마지막 만찬」이 그려져 있다. 「마지막 만찬」의 견학은 그룹 견학으로 되어 있어 한그룹 20명 정도로 15분 교대로 견학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입구로부터 이 식당까지는 4장, 5장의 유리문에서 나누어지고 있어 2, 3분 간격으로 새로운 도어가 열리며 천천히 「마지막 만찬」으로 향해 가게 된다. 차례차례로 도어가 열릴 때마다 조금씩 긴장감이 높아져 간다. 마침내 마지막 한 장의 유리문 앞에 왔을 때에는 그룹 전체안이 마치 선물상자를 열 때와 같은 긴장감이 감돈다. 문이 열리는 순간 거기에는 500년이라고 하는 역사의 냄새가 감돌고 있다. 아름다운 미사곡이 어울릴 것 같은 신비적인 공간안에서 멍하니 한줄기 빛이 비추어져 있는 「마지막 만찬」이 어둠속에서 떠오른다. 「어둠도 빛의 일부이다」그 말의 의미 앞에 우리는 아무말 없이 서 있다.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원근법에 따라 그려진 빛과 어둠의 하모니. 그것은 마치 역사의 증인과 같이 우리에게 조용하게 말을 건넨다. 그려져 있는 사람들의 웅성거림까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속에서 모두 그 그림안으로 빨려 들여간다. 그것은 마치 15분이라고 하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의 장대한 유사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들 중 한 명이 나를 배반하려 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배반한 자 유다를 고발하고 그리스도가 신의 자리로부터 인간으로 매도되어진 순간이 훌륭하게 거기에 그려져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례가 드문 그 재능에 의해서 크리스트교 우주관을 그린 작품 「마지막 만찬」은 틀림없이 밀라노의 여행의 큰 「유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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